2013년 3월 18일 월요일

불곡산과 네팔.

불곡산과 네팔.
아무 관계가 없죠.
불곡산은 우리동네 뒷산. 네팔은 인도 윗쪽에 있으니 정말 상관이 없네요.

토요일에 이어 여지없이 좋은 날씨라 집에 있을수 없더군요.
여전히 컨디션 좋지 않은 와이프만 빼고 인혁,인서랑 불곡산에 올랐습니다.
올랐다고 하기도 민망하지만 그래도 산은 산이니.. 오른건 맞네요..ㅋㅋ
실은 정상은 가보지 못했구요. 조금 올라가니 주변에 높은 봉우리도 없는데
1.8km를 더가야 한다고 해서 옆길로 샜습니다.
도봉산이나 북한산은 한눈에 딱 "저기가 정상이야!!" 라는 시야가 확보 되어서
의심없이 걸어가는데 불곡산은 그런게 없더라구요.
정상이 어딘지.. 잘 모르겠고.. 올라가면 아래가 보이는지도 잘 모르겠고..

더군다나 인서가 더 걸었다가 찡찡거리고 업어 달라 하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이래저래 생각끝에 정상아닌 정상에서 음료수며 과자며 이것저것 먹고
내려왔네요. 정말 잘한거죠.^^

돌아오자마자 그것도 운동이라고 피곤하더군요. 낮잠 한숨 자고.
일어나 저녁 먹으러 나갔네요. 그곳이 네팔 요리집입니다.
억지로 엮긴 했지만 여튼 불곡산에 올랐기 때문에 네팔 요리집까지 가게 되었네요.
카레와 난 그리고 탄두치킨과 맥주.
사장님은 네팔에서 오신분 같고.. 손님이 꽤나 많아서 좋더군요.

즐거운 휴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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