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한가할 예정의 하루라서 늦게 일어나자마자 밥먹구 씻고
와이프와 데이트 하러 갔습니다.
오랜만에 계획 없이 무작정 나갔네요. 나가면서 결정하는걸로..^^
집앞에서 버스타고 오리역 도착.
종로로 갈까 강남으로 갈까.. 잠시 고민.
버스 타려다 앉을 좌석이 없어서 지하철로 향함.
지하 빵집에서 정~말 맛난 빵냄새 때문에 쿠키와 찹쌀호떡빵 구입.
분당선 타고 왕십리 도착.
느긋하게 5호선으로 갈아타서 종로 3가 도착.
그냥 밖으로 나갈까~ 하다가 종각으로 가기로 함.
다시 1호선으로 갈아탐.
종각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감.
오~랜만에 함께 온 종로라 그런지 괜히 즐겁네요. ㅋ
근데 길거리에 즐비했던 포장마차는 감쪽같이 사라졌더라구요.
알고보니 골목 안쪽으로 다들 옮겼더군요.
옛날 먹던맛이 그리워 김떢순 한접시 먹고.
청계천 잠깐 둘러 보고.
인사동으로 갔습니다.
사람 많더라구요. 와글와글.
먹거리도 정말 많고 이것저것 물건도 많고. 점점 많아지는것 같더군요.
인사동 골목 따라 끝까지 쭉 와서 조계사 쪽으로 이동.
가는길에 옛 우정국 건물이 있어 전시물 봤습니다.
나와서 조계사 보고.
쌀쌀해서 지하 서점으로.... 책 몇개 훑어보면서 몸녹혔네요.
다시 밖으로 나와 롯데리아.
커피한잔, 사과주스 한잔.
그 와중에 할머니댁에 있는 인서/인혁이 생각나서 치킨2마리 시켜줬어요. ㅋㅋ
그거 잘 먹고 쥐불놀이 행사하는데 갔다고 하더군요.
다시 1호선타고 서울역 도착.
4호선으로 갈아타고 총신대입구역 도착.
7호선으로 다시 갈아타서 내방역 도착.
8번출구로 나가서 3분정도 걸어가면 "만다린" 이라는 중국집이 있어요.
정말 맛난 중국집.
코스 먹고 싶어서 갔는데 인당 3만원코스 밖에 없어서 먹지 못했네요.
예전엔 2만원짜리 해줬는뎅.. ㅠ.ㅠ 5인이상으로 바뀌었더군요.
깐소새우 중, 볶음밥, 짬뽕, 소주 1병
휴~~ 배부르게 먹었슴다.
7호선 타고 고속터미널 도착.
3호선으로 갈아타서 양재역 도착
신분당선으로 갈아타서 정자역 도착
분당선으로 다시 갈아타고 오리역도착.
다시 마을버스 타고 집앞 도착.
에고.. 긴~ 하루 였슴다.
집에 도착해서 또 고구마 구워서 맥주 한잔. ㅋㅋ
거기에 "회사원" 이라는 영화 관람.
이렇게 데이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