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일 일요일

오리의 첫 헤엄.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희안한 장면을 봤어.
어떤 어르신께서 오리 한마리를 장바구니에 담고 와서는 냇가 한가운데로 던지더라고.
그리고는 떠내려 오면 또 던지고...
왜 그러실까???

알고 보니 그 오리는 이제 태어난지 약 3개월이 안되었고 어르신 손자가 학교앞에서 사다준 새끼 오리였다더군.
보통 학교앞에서 사는 병아리나 오리새끼는 금새 죽는데 어찌 그 어른이 키운 오리는 제법 크게 자랐어... 희안하게 말야.
근데 그 오리가 사료로 자란 오리야.
그래서 오리가 다리에 힘이 없고 헤엄도 못친다는거야.
오리를 훈련 시켜 볼 요량으로 데리고 나왔다고 하시더군.
^^
오~~~ 그런 이유가~~ ㅋㅋ
열심히 연습하는 오리. 분명 야생 오리처럼 자연스럽게 헤엄 칠수 있는 날이 올꺼야.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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